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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 기획전 [우리는 개처럼 밤의 깊은 어둠을 파헤칠 수 없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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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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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 기획전 [우리는 개처럼 밤의 깊은 어둠을 파헤칠 수 없다]

5.15(수) - 6.22(토) · 두산갤러리

#exhibition#전시#야간

행사 소개

두산갤러리에서는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의 기획전시 《우리는 개처럼 밤의 깊은 어둠을 파헤칠 수 없다》를 2024년 5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우리는 개처럼 밤의 깊은 어둠을 파헤칠 수 없다》는 이 땅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로서 비인간 동물, 식물의 삶을 비추고, 인간-비인간 관계의 얽힘을 확인함으로써, 세상을 구성하는 존재들의 ‘온전한’ 권리에 다가가기를 제안한다. 전시 제목은 미국의 시인 메리 올리버(Mary Oliver)의 『개를 위한 노래』(Dog Songs)의 한 구절을 인용한다.* 이는 어둠 속에서도 시각과 냄새와 소리로 무수한 존재를 분별하는 개의 타고난 감각을 예찬하며, 동시에 인간-비인간 사이 종(種)의 차이로부터 오는 간극을 드러낸다. 우리가 인간임을 벗어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면, 주변의 비인간 존재들을 관찰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가시화하는 네 작가의 가만한 시선은 간극을 딛고 함께하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여덟 점의 작품들은 오랜 세월 이 땅에 자리잡아 겹겹이 쌓인 복수의 층위를 가진 비인간 존재들을 담는다. 작품이 그리고 있는 인간과 가장 가깝고도 흔한 존재―‘개’와 ‘잡초’라는 교집합은 대상을 담는 작가들의 시선을 거쳐 각기 다른 모습으로 분화되어 나타난다. 이들은 인간의 주된 생활 구역을 유유히 가로질러 나타나, 공생자로, 다른 종을 위협하는 무법자로 나타나기도 하며, 한편 모든 생명들이 그렇듯 세상에 드러났다가 사그라드는 자연의 일부로서 그 순환 속에 살아간다. 작품들이 그리는 것은 화면에 등장하는 대상만이 아니라 각 개체들이 삶을 영위하는 방식, 그리고 동일한 시공간을 매개로 인간과 비인간, 각 개체와 환경이 맺고 있는 관계의 모양들이다. 풀과 짐승이 지닌 부드러움과 축축함이, 우리와 같이 시간이 지나면 거칠고 메마르게 변함을 확인했을 때, 작품 속 잡초와 개의 초상은 공명하는 생명으로 다가와 우리 위에 덧씌워진다. 이를 통해 전시는 인간-비인간 사이의 간극에서 출발해, 다종의 세계를 구성하는 존재로의 동질성으로 나아가길 시도한다. 작가 고사리는 마을 공동체와 생태 텃밭을 일구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식물과 맺는 관계를 작업으로 가져온다. 작가는 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잡초를 제초하게 되면서, 인간 중심의 생태계 안에서 부적절한 풀로 정의되는 잡초에 주목하였다. (2021-2024)은 제초된 잡초들을 가져와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듯 손으로 빚어 만드는 순수한 형태의 조각으로, 인간의 생계 과정에서 소거되는 식물의 존재를 전시장 곳곳에서 상기시킨다. (2024)는 한 땅에서 자랐지만 작물과 잡초로 분류되는 식물들을 한데 수집하여 이룬 군집이다. 잡초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각 개체의 이름과 쓰임을 확인하였다. 이분법적인 구분을 벗어나, 개체별 다른 특성을 지닌 식물들은 생물이 본래 가진 다양성을 펼쳐보인다. 엘리 허경란의 (2012)에는 들어갈 수 없는 경계 앞에서 기다리는 개가 있다. 그는 눈을 맞춰오며 인간의 언어가 아닌 언어로 힘껏 말을 건다. 일상 속에서 다른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장면을 포착한 엘리 허경란의 영상은 관찰자에게 공존의 방식과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작품 (2023)는 영국에서 흔히 보이는 식물이자 잡초로 분류되는 ‘래그워트(Ragwort)'를 관찰한 기록을 영상과 아카이브로 제시한다. 영상은 인간의 자리와 혼재하는 식물의 자리를 비추고, 아카이브는 시칠리아 태생으로 인간의 기억 너머 존재해온 한 식물의 파편적인 역사와 래그워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갈등을 보여주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적 기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권동현×권세정의 조각과 영상은 그들과 함께 지내는 개가 마주하는 일상의 단편들을 통해, 인간-비인간이 뒤엉키며 형성하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1-2024)에서 이들은 늙은 개 '도도'를 돌보기위해 구매한 반려동물 케어 로봇에 개에게 익숙할 가족의 얼굴을 얹은 '세디'에 접속한다. '도도'보다 더 낮은 시각과 조악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세디'로의 변신은 친숙하면서도 낯선 감정을

기간
2024.5.15(수) - 2024.6.22(토)(확정 일정)
운영시간
11:00부터
개최지
두산갤러리서울 종로구카카오맵에서 보기
요금
무료요금은 공식 안내 기준이에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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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회차

매년 열려요 ·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회

  1. 20252025.06.04 - 2025.07.12두산인문극장 기획전 [Ringing Saga]
  2. 20242024.05.15 - 2024.06.22두산인문극장 기획전 [우리는 개처럼 밤의 깊은 어둠을 파헤칠 수 없다]이 회차

서울에서 앞으로 열리는 축제

같은 달 인근 지역 축제

2024년 5월에 열리는 다른 시도 행사예요. 개최지 좌표 기준 직선거리 150km 안에서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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