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만경강'
서울 서울
정보 수정 요청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만경강'
3.22(수) - 3.28(화) · 광화랑
행사 소개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만경강)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고 글을 잘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면의식 속 내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그러다 사진이라는 통로를 찾게 되었다. 만경강, 그 이야기는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춘포는 우리 형제에게 대장촌이라는 지명으로 더 많이 불리는 아름다운 곳이다. 봄이면 넓은 청보리밭이 바람결에 일렁이어 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 같았고, 여름이면 만경강 제방에 기생초 꽃이 군락을 이루어 파란 하늘, 흰 구름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이 지평선 끝까지 이어졌고 추수가 끝난 들판위로 만경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신비로운 세계를 연출했다. 그 곳이 어머니의 고향이다. 지리적 특성으로 대장촌, 만경강, 어머니가 공통분모로 묶여 진다. 춘포는 넓은 들판을 나타내는 만경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보리와 벼농사를 하는 곡창지대이다. 그 곳의 중심에 만경강이 흐른다. 만경강을 보고 자란 나는 어릴 적부터 만경강이 어디에서 발원하여 어디로 흘러가는지 호기심이 들기도 했다. 그럴 때면 동서로 해가 질 때까지 걸어 다녀오기도 했다. 아마 이때부터 내 도보여행이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만경강을 촬영한 것은 2012년이니 꼭 5년이 되었다. 내가 오래전에 보아왔던 것들이 많은 변화를 겪은 것은 시간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시간을 초월한 공간적 그리움은 어찌할 수 없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프레임 속 대상의 본질을 지나칠 때도 있었지만 사진 속 남겨진 형상에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기도 그 대상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아무래도 그 곳에 대한 가슴앓이는 계속될 듯싶다. 그렇지만 이 가슴앓이가 싫지만은 않다. 그것은 근원적 나를 만나는 행복한 여행이기 때문이다. 주최: 세종문화회관
- 2017.3.22(수) - 2017.3.28(화)(확정 일정)
- 주최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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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앞으로 열리는 축제
정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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