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음이온 on Sync Next 26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jgplabs.kr%2Fposters%2Fc-7d704956d8c4-267f8c61.webp&w=3840&q=75)
서울 종로구
정보 수정 요청[세종문화회관] 음이온 on Sync Next 26
8.7(금) - 8.10(월) · 세종S씨어터
행사 소개
우리는 거기 모여 무엇을 바라게 될까요? 우리는 모두 극장에 모여 180분 후에 시작되는 개기일식을 기다립니다. 이 지역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건 무려 375년 만의 일이며, 아마도 평생 단 한 번 겪을 희귀한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거기 모여 무엇을 바라게 될까요? 염원하던 것을 보고 나면 우리는 무엇이 될까요? 다른 것이 되어 흩어져버릴까요? ‹개기일식 기다리기›는 기다리던 그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다리는 시간’을 공연화합니다. 누워서든, 주무시면서든, 핸드폰 보시면서든 함께 기다리면 됩니다. 관객과 창작자로 나뉘어져 있지만, 어쩌면 우린 모두 같은 처지일지도 모릅니다. 그 이분법을 넘어 다함께 하나의 연극을 만듭니다. 오늘 극장에서 본 것이 우리가 만든 것입니다. 저희가 만들어드린 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스스로요. 그렇게 우리는 이벤트를 소비하는 극장들을 지나쳐 우연히 만나는 몸짓들에서 느슨하고 일시적인 공동체가 됩니다. 사진 김신중 What do we come to long for, gathered there? We all gather in the theater, waiting for a total solar eclipse that will begin 180 minutes from now. It has been 375 years since this region last saw a total eclipse — a rare moment we may witness only once in our lifetime. What will we hope for, gathered here together? And once we have seen what we longed for, what will we become? Will we scatter, each turned into something else? ‹Waiting for Totality› stages not the awaited event, but the time of waiting itself. You may lie down, fall asleep, scroll through your phone — just wait with us. We are divided into audiences and creators, but perhaps we are all in the same situation after all. Beyond that division, we create a single piece of theater together. What you see in the theater today is what we have made. Not something we have made for you, but something we have made ourselves, together. And so, passing by theaters that consume events, we become a loose and fleeting community — emerging from the gestures we happen upon by chance. [쉬운 글] 우리는 극장에 모여, 180분 후에 시작되는 개기일식을 기다립니다. 이 지역에서 개기일식을 보는 일은 375년에 한 번 있는 아주 드문 일입니다. 우리는 그 시간을 함께 기다립니다. ‹개기일식 기다리기›는 바로 이 ‘기다리는 시간’을 공연으로 만듭니다. 이 공연에서는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관람하지 않아도 됩니다. 누워서 보거나, 눈을 감고 쉬거나, 핸드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도 괜찮습니다.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하는 기존의 연극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공연입니다. 어두운 공간이 불편한 사람, 긴 정적이나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부담스러운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을 고려해 공연 환경을 함께 만듭니다. 관객과 창작자는 나뉘어 있지만, 우리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 공연은 누군가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극장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머물며, 주최: 세종문화회관
- 2026.8.7(금) - 2026.8.10(월)(확정 일정)
- 19:30부터
- 주최 세종문화회관주관 세종문화회관
- 유료전석 45,000원요금은 공식 안내 기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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