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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기획전 [꿀꺽]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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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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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기획전 [꿀꺽]

7.10(수) - 8.10(토) · 두산갤러리, 서울 종로구 종로33길 15 두산아트센터 1층

#exhibition#전시

행사 소개

나는 경솔하며 너희들보다 용감해서 몸을 태우지 않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빈약함으로 방해하지 않는다. 나는 아름다움을 통째로 꿀꺽 삼킨다. 그것의 소재는 육체야. 물질로 만들어졌지. 나의 상상력은 육체의 상상력.? ― 버지니아 울프, 『파도』 ? 두산갤러리는 2024년 7월 10일(수)부터 8월 10일(토)까지 신진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인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기획 전시 《꿀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의 13회 참가자 유승아, 이상엽, 이지언의 공동 기획전시다. ? 《꿀꺽》은 물질과 신체가 결부되는 소리,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드러내거나 감출 때 취하는 모양새, 남의 것을 제 것으로 탐하는 태도를 은유하는 단어 ‘꿀꺽’을 전시의 언어이자 이미지로 가져온다.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무언가, 축축하고 검은 통로를 지나 몸속에 위치될 무엇, 육체를 탐험하는 물질, 동시에 제 안에서 물질을 만지고 빚는 육체. 스쳐 지나거나 영원으로 잠식될 그곳은 용감한 세상, 예상 밖의 도착지, 시작과 끝을 구분할 수 없는 장소. 꿀꺽은 이렇게 육체와 물질을 매개한다.? ? 몸은 제 안팎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을 스스로 벌이며, 또 의지와 무관한 사건들에 노출되는가? 몸의 바깥에는 삼켜지길 기대하는 물질과 삼켜짐을 예측하지 못하는 물질이 있다. 기생과 공생의 관계가 뒤엉킨 혼합체, 이미 생을 다한 부산물, 흡수되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존재들처럼. 몸의 안쪽에는 육체의 가장 깊숙한 곳을 향해 파고드는, 형용하기 어려운 본능에 가까운 순환이 내밀한 감정을 동반하며 신체의 생리적인 부분까지도 변화시킨다. 이 움직임은 내장적이다. 꿀꺽. 물질이 육체와 한데 섞이며 안과 밖, 주체와 객체, 능동과 수동의 구분이 불분명한 상태에 놓인다. 이 모호함은 그 자체로 동시다발적인 몸의 주체/타자됨을 은유하며, 꿀꺽은 서로를 상대의 몸속에서 만들어낸다.? ? 꿀꺽이 전유하는 태도는 공격적인 행위는 아니지만, 비단 수동적이지도 않다. 타자의 것을 제 안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스스로의 욕망을 바깥으로 배출하기에 그렇다. 이것은 가장 자연스럽고 기본적인 욕구의 표현인 동시에, 어쩌면 급진적이고 강제적인 제스처로 읽히기도 한다. 이윽고 전시는 당신도 함께 꿀꺽할지 묻는다. 누군가는 지체 없이 《꿀꺽》의 모든 장면을 자신의 몫으로 삼킬 수도, 한 움큼만 탐할 수도, 일부 소화한 후 찌꺼기로 남길 수도, 별안간 덩어리째 토해낼 수도 있다. ? 로르 프루보는 여행과 탈주, 소속감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서사를 구축해 '다른 무언가가 되기'에 주목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두 편의 영상 작업 〈Shed a Light〉(2018)과 〈Swallow〉(2013)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내재한 기쁨과 향유를 이야기한다. 먼저 〈Swallow〉는 원초적 감각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한다. 시각성이 가진 권위를 지적하며 태양 빛, 잉태, 생명, 녹음의 소리를 이미지로 드러낸다. 들숨과 날숨, 혀와 입천장의 감각을 들어보기를 권유한다. 이는 녹아내리고 열화되는 지구에서, 대안 세계로 도피하는 여정을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Shed a Light〉과 연결된다. 목소리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가슴 형상으로 이루어진 분수에 다다르고, 당신은 이 안의 액체예요 느껴져요…나는 당신을 삼켜버려요 말하며 함께 젖기를 제안한다. 작가는 한계를 초월하는, 울타리를 넘어 황무지를 발견하는, 버려진 것을 새로이 탐색하는 가능성의 감각을 일깨운다. 엘리노 하이네스는 생동하는 유기체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신체의 유동성과 가변성을 포착하여 조각한다. 그는 효율적인 기계-기술문법을 깨뜨리고자 하는 다공적이고 투과적인 신체의 욕망을 관찰한다. 작업은 실재하는 살성, 체현, 따뜻함과 축축함의 중요성을 다루며, 뼈, 침, 땀, 모유 등 유기적 액체가 침투된다. 신작 〈Tu viens en moi, je viens en toi (You come in me, I come in you)〉(2024)는 서로에게 파고들고 겹쳐지는 몸을 닮은 세라믹을 나무 몸통이 지지하고 있는 형상으로, 연결되

기간
2024.7.10(수) - 2024.8.10(토)(확정 일정)
운영시간
11:00부터
요금
무료요금은 공식 안내 기준이에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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