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연극 해바라기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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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수정 요청연극 해바라기의 관
3.9(수) - 3.13(일) · 세종M씨어터
행사 소개
“언어보다 더 깊고 격렬한 침묵의 파동에 담긴 가족사” - 재일교포, 따돌림, 차별, 자살... <기획의도> 신주쿠양산박과 스튜디오 반의 한일공동프로젝트 [해바라기의 관]은 재일교포로써의 정체성을 넘어 서서 보편적인 인간의 주제에 육박한 드문 작품이다. <기획의도> 신주쿠양산박과 스튜디오 반의 한일공동프로젝트 2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1년도 국내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공연확정!!! 한국지방순회공연을 통해, 우수작품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유미리의 희곡의 테마는 사적 체험의 소산으로 나르시즘적 요소를 짙게 드러낸다. 즉 일관되게 가족과 죽음의 문제로 집중된다. 이들 종일 주제가 그녀에게서 지속적으로 변주되고 있는 이유는 존재의 근원탐색이라는 문학의 본래적 명제까지는 문제 삼지 않더라도 그녀를 둘러싼 원체험이 너무도 강렬하기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다. 91년도에 발표한 ‘해바라기의 관’은 요코하마에 남은 3명의 가족을 모델로 해서 와해된 가족의 일상을 조명한 자전적 작품이다. 대학 수험을 앞두고 정신적 불안을 겪는 오빠, 유년의 상처를 씻지 못하는 여동생, 밤마다 집 나간 어머니의 편지를 읽게 하는 아버지 등 등장인물들은 모두 고독한 존재로 그려져 있다. 유미리는 이들 가족간의 상호 갈등과 소외를 상징적 장치를 통해 심도 있게 형상화 해내고 있다. 예컨대 ‘어서 돌아오세요’만을 반복하는 구관조, 어머니의 부재를 침묵으로 입증하는 거울 등 소도구를 적절히 활용하여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라는 병리적 현상까지를 짚어내고 있는 것이다. 해바라기의 죽음에는 재일한국이 겪는 절망과 비애가 진솔하게 표현되어 있어 유미리의 작가적 면모를 새롭게 인식하게 해준다. 그녀는 물질적 풍요와 안락함에 도취되어 더 이상 지나간 상처를 기억하지 않는 현대인의 무디어진 감성에 자신의 절실한 체험을 무기로 날카로운 자극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의도> “나의 작품은 장례식이다” - 가족 향한 그리움, 죽음의 세계.... 해바라기의 관은 재일 한국인을 통해 죽음에서 무심히 스쳐 지나는 (인생에서의) 존재 증명을 그린,혹은 철물 창고 속의 로미오라고 할 만한 주인공을 통해 분단된 벽을 넘으려고 하나 이를 이룰 수 없는 가족의 붕괴를 그린 것. “우리 가정의 붕괴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별거, 이혼으로 가족이 여기 저기 흩어지고, 흩어진 가족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선 누굴 죽이거나 내가 죽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녀는 말이라는 성냥을 켜서 그 빛으로 꿈을 보여주고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곳도 보여주고, 그리고 일전하여 자신도 세계도 태워버린다.” (일본의 한 주간지 spa!) <연출의도> “언어보다 더 깊고 격렬한 침묵의 파동에 담긴 가족사” - 재일교포, 따돌림, 차별, 자살... 유미리는 18살 때 [청춘 5월당]을 결성했다. 그녀는 10대에 죽음을 주제로 한 낭만주의적인 작품을 스스로 쓰고 연출해 왔다. 그리고 재일교포의 시각으로 일본 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물고기의 축제]는 92년도에 [기시다 희곡상]을 수상하여 유미리를 일약 일본의 대표적인 극작가로 부상하게 했다. 나는 [해바라기의 관]을 연출하면서 유미리의 언어와 만나게 됐다. 작품은 모국어(한국어)를 잃어버린 재일교포 청년과 한국인 여자 유학생, 재일교포 소녀와 일본인 청년, 이 2쌍의 남녀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같은 한국을 사랑하고 상대방을 사랑하면서도 서로 언어의 엇갈림이 있다. 사람은 흔히 언어를 당연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이 풍부해지면 질수록 잃어버리는 것이 언어라는 것이 있다. 유미리씨는 그러한 잃어버린 언어에 고집하며 [잘 잤니?] [잘 갔다 왔어?]라는 말들을 앵무새에게 말하게 한다. 나는 그녀의 투 주최: 세종문화회관
- 2011.3.9(수) - 2011.3.13(일)(확정 일정)
- 주최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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